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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의 종류와 특징

건강 한톨 2025. 2. 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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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나 작용에 문제가 생겨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만성 질환으로,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다양한 약물 치료가 활용됩니다. 각 약물은 고유한 작용 기전과 특징을 지니며, 이에 따른 치료 효과와 부작용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 치료제의 종류별 특징, 치료 효과,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당뇨병 치료제 종류와 특징
당뇨병 치료제

비구아나이드계(Biguanides)

대표 약물: 메트포르민(Metformin)

▶ 작용 기전

메트포르민은 주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혈당을 조절합니다:

  •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 억제: 간에서 포도당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것을 막아 공복 혈당 수치를 낮춥니다.

말초 조직에서의 인슐린 감수성 개선: 근육과 지방 조직에서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을 높여 포도당의 세포 내 흡수를 촉진합니다.

  • 장내 포도당 흡수 감소: 소장에서 포도당의 흡수를 줄여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합니다.

이러한 작용을 통해 메트포르민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며, 체중 증가 없이 혈당을 낮출 수 있습니다.

복용 방법

  • 메트포르민은 일반적으로 하루 500mg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증량하며, 최대 2,000mg까지 복용할 수 있습니다. 위장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서방형 제제를 사용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및 부작용

메트포르민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약물이지만, 다음과 같은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 위장관 부작용: 메스꺼움, 설사, 복부 불편감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식사와 함께 복용하거나 서방형 제제를 사용하여 완화할 수 있습니다.
  • 비타민 B12 결핍: 장기 복용 시 비타민 B12 흡수 저하로 결핍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젖산산증: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탈수 상태에서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 전후에는 복용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메트포르민은 저혈당 위험이 낮고 체중 증가를 유발하지 않아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널리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용량과 복용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폰요소제(Sulfonylureas)

대표 약물: 글리메피리드(Glimepiride), 글리클라자이드(Gliclazide)

글리메피리드와 글리클라자이드는 모두 설폰요소제 계열의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로,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두 약물은 작용 기전이 유사하지만, 약리학적 특성과 임상적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약리학적 특성

  • 작용 시간: 글리메피리드는 비교적 짧은 작용 시간을 가지며, 글리클라자이드도 유사한 작용 시간을 나타냅니다.
  • 대사 및 배설: 두 약물 모두 간에서 대사되어 주로 비활성 대사체로 소변을 통해 배설됩니다.

저혈당 위험

일반적으로 설폰요소제는 저혈당 위험이 존재하지만, 글리클라자이드와 글리메피리드는 췌장 베타세포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저혈당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혈관 안전성

CAROLINA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글리메피리드는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리클라자이드의 경우도 심혈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체중 변화

  • 설폰요소제는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나, 글리클라자이드 MR 제제는 장기간 사용 시 체중 증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글리메피리드의 경우 체중 증가에 대한 영향이 보고되지만, 이는 환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상의 주의점

두 약물 모두 간에서 대사되어 신장에 의해 배설되므로, 심각한 간장애나 신장애 환자에게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메글리티나이드계(Meglitinides)

대표 약물: 레파글리니드(Repaglinide), 나테글리니드(Nateglinide)

레파글리니드와 나테글리니드는 모두 메글리티나이드(Meglitinide) 계열의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로, 식사 시 혈당 조절을 돕기 위해 식전 복용하는 약물입니다. 이들은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두 약물은 작용 기전이 유사하지만, 약리학적 특성과 임상적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 약리학적 특성

작용 시간: 레파글리니드와 나테글리니드는 모두 빠른 발현 시간과 짧은 작용 시간을 가지며, 식후 혈당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식사 직전에 복용하며, 식사 횟수에 따라 복용 빈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복용 방법

- 레파글리니드: 식사 30분 전에 복용하며, 식사 횟수에 따라 1일 24회 복용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거를 경우 해당 용량을 생략해야 합니다.

- 나테글리니드: 식사 30분 전에 복용하며, 일반적으로 1일 3회 복용합니다. 마찬가지로 식사를 거를 경우 해당 용량을 생략해야 합니다.

▶ 저혈당 위험

두 약물 모두 저혈당 위험이 존재하지만, 설폰요소제에 비해 저혈당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자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저혈당 발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체중 변화

일반적으로 메글리티나이드 계열 약물은 체중 증가의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체중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약물 상호작용

레파글니이드의 경우, CYP3A4 및 CYP2C8 효소에 의해 대사되므로, 이러한 효소를 저해하거나 유도하는 약물과의 상호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겜피브로질과의 병용은 레파글리니드의 혈중 농도를 증가시켜 저혈당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사용상의 주의점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두 약물의 대사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전후나 중증 감염증 환자에서는 일시적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인슐린 치료로 전환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요약하면, 레파글리니드와 나테글리니드는 식사 시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약물로, 빠른 발현과 짧은 작용 시간을 가지며, 저혈당 위험이 비교적 낮습니다. 환자의 생활 패턴, 동반 질환, 약물 상호작용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Alpha-glucosidase inhibitors)

대표 약물: 아카보스(Acarbose), 미글리톨(Miglitol)

아카보스(Acarbose)와 미글리톨(Miglitol)은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α-glucosidase inhibitors) 계열의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로, 주로 식후 혈당 조절을 위해 사용됩니다. 이 약물들은 소장에서 탄수화물의 분해를 지연시켜 포도당의 흡수를 늦추는 방식으로 혈당 상승을 억제합니다.

▶ 작용 기전

아카보스와 미글리톨은 소장에서 알파-글루코시다제라는 효소를 억제하여 복합 탄수화물이 단당류로 분해되는 과정을 지연시킵니다. 이를 통해 식사 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며, 특히 식후 고혈당이 두드러진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 복용 방법

두 약물 모두 식사 시작 직전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식사와 함께 복용함으로써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를 효과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식사를 거를 경우 해당 용량을 생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부작용

주요 부작용으로는 복부 팽만감, 방귀 증가, 설사 등 소화기계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탄수화물의 소화 지연으로 인해 발생하며, 복용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화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 아카보스와 미글리톨은 단독으로 사용 시 저혈당을 유발하지 않지만, 다른 혈당 강하제와 병용 시 저혈당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이 발생할 경우, 일반적인 설탕(자당) 섭취로는 효과가 없을 수 있으므로, 포도당(글루코스) 정제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또한, 염증성 장질환, 장폐색, 소화 및 흡수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간 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에서는 간 기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즉, 아카보스와 미글리톨은 식후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약물로, 소장에서 탄수화물의 분해를 지연시켜 혈당 상승을 억제합니다. 복용 시 소화기계 부작용에 주의해야 하며, 다른 당뇨병 약물과 병용 시 저혈당 위험을 고려해야 합니다..

티아졸리딘디온계(Thiazolidinediones, TZDs)

대표 약물: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로시글리타존(Rosiglitazone)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과 로시글리타존(Rosiglitazone)은 모두 티아졸리딘디온(Thiazolidinedione, TZD) 계열의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여 혈당을 조절합니다. 두 약물은 유사한 작용 기전을 가지지만, 임상적 특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 작용 기전

두 약물 모두 PPAR-γ(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gamma) 수용체에 작용하여 지방, 근육, 간 조직에서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킵니다. 이를 통해 포도당 흡수와 이용이 증가하고,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이 감소하여 혈당 수치가 낮아집니다.

▶ 임상적 효과

피오글리타존과 로시글리타존은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피오글리타존이 혈중 지질 프로파일 개선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안전성 및 부작용

  • 로시글리타존은 2007년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에 대한 우려로 사용이 제한되었으나, 이후 연구에서 이러한 위험이 유의미하지 않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제한이 해제되었습니다.
  • 피오글리타존은 로시글리타존과 유사한 부작용 프로파일을 가지며, 체중 증가, 부종, 심부전 악화, 골절 위험 증가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방광암 발생 위험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결정적인 증거는 부족합니다.

▶ 사용상의 주의점

두 약물 모두 심부전 환자에게는 사용을 피해야 하며, 간 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체중 증가와 부종 등의 부작용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DPP-4 억제제(Dipeptidyl Peptidase-4 Inhibitors)

대표 약물: 시타글립틴(Sitagliptin), 빌다글립틴(Vildagliptin), 삭사글립틴(Saxagliptin)

시타글립틴(Sitagliptin), 빌다글립틴(Vildagliptin), 삭사글립틴(Saxagliptin)은 모두 DPP-4 억제제 계열의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인크레틴 호르몬의 분해를 억제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시켜 혈당을 조절합니다. 이들은 유사한 작용 기전을 가지지만, 약리학적 특성과 임상적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 약리학적 특성 및 대사 경로

  • 시타글립틴: 주로 신장에서 대사되지 않은 형태로 배설되며, 간 대사는 미미합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에 따라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 빌다글립틴: 간에서 가수분해되어 대사되며, 대사산물은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경증 신장애 환자에서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며, 중등도 이상의 신장애 환자에서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 삭사글립틴: 주로 간의 CYP3A4/5 효소에 의해 대사되며, 대사산물은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모든 단계의 신장애 환자에서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 용법 및 용량

  • 시타글립틴: 일반적으로 1일 1회 100mg을 복용합니다. 신장 기능에 따라 용량 조절이 필요하며, 중등도 신장애에서는 50mg, 중증 신장애나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는 25mg으로 감량합니다.
  • 빌다글립틴: 일반적으로 50mg을 1일 2회 복용합니다. 경증 신장애 환자에서는 동일한 용량을 사용하나, 중등도 이상의 신장애 환자에서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 삭사글립틴: 일반적으로 1일 1회 5mg을 복용합니다. 신장애 환자에서는 2.5mg으로 감량합니다.

▶ 부작용 및 주의사항

  • 공통 부작용: 비인두염, 상기도 감염, 두통 등이 보고될 수 있습니다.
  • 심부전 위험: 일부 연구에서 삭사글립틴 사용 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심부전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피부 반응: 드물게 수포성 피부 반응이 보고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환자 특성에 따른 약물치료 우선순위

제2형 당뇨병 치료에서 약물 선택은 환자의 개별적인 상태와 동반 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메트포르민은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됩니다. 이는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고, 말초 조직에서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켜 혈당을 조절합니다. 또한, 체중 증가가 없고 저혈당 위험이 낮아 초기 치료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환자가 심혈관 질환(ASCVD), 심부전(HF), 만성 신장 질환(CKD) 등의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다른 약물이 1차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GLT-2 억제제나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이러한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우선적으로 선택될 수 있습니다.

특정 약물 계열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피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폰요소제는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저혈당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메트포르민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중증 간질환이 있는 경우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제 선택 시에는 환자의 개별적인 건강 상태, 동반 질환, 부작용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먹는 당뇨약의 기전별 약품
이미지 출처 : https://bktimes.net/detail.php?number=87372&thread=21r10r01